Tag Archives: 갤러리 조이

최미애展(갤러리 조이)_20150612

//평론 안영준// 자연 그리고 숨결 초록의 감미로운 숨결이 화악 밀려온다. 몸의 미세한 감각세포들이 새롭게 기지개를 트는 순간이다. 그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었던 아련한 옛이야기의 영상들이 샘솟듯이 스쳐가기 시작한다. 삶의 기쁨에 반응하는 꽃들의 속삭임과 우리의 영혼에…

정영모展(갤러리 조이)_20150508

행복한 그림거울 ‘고향이야기’ 에스프리esprit 글 / 손소운孫素雲 정영모 작가의 노란 꿈을 꾸고 있는 그림거울에는 평화롭고 따뜻한 고향이야기가 들어 있다. 번뇌가 없는 행복과 자유로운 삶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그는 왜 고향이야기 라는 테마의 연작에 집착하고 있는…

이혜형展(갤러리조이)_20150408

[갤러리 보도자료]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야생들꽃과 봄 햇살을 머금은 해맑고 천진한 어린아이의 미소로 생기 있게 봄을 여는 전시. 꿋꿋하고 강인하게 그리고 초연하게 스스로 피고 지며 화려하지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향기로 스스로를 단장하고 식상하지…

구명본展(갤러리 조이)_141227

소나무의 푸른 모습과 기상으로… 갤러리 조이 최영미 대표 갤러리조이가 2주년을 맞이하였다. 10년 같은 2년의 세월동안 초심을 잃지 않으려 늘 마음에 되새기며 대중과 작가와의 소통의 장이 되어 또 다른 신화를 만들겠노라 나름의 사명감으로 몸과 맘이 무던히도…

김한 사진展(갤러리 조이)_141216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면이 있다. 그들은 주로 카메라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이미지 리터칭에 관심이 많고 찍은 사진을 제 3자에게 보여줄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며, SNS 등에도 사진을 올린다.…

김준희展(갤러리 조이)_141017

독일에서 공부를 한 미술 작가들 중 이력을 보면 간혹 마이스터쉴러(Meisterschüler) 졸업이라는 것이 있다. 독일 대학에서 마기스터(Magister)는 우리나라의 석사 과정이고 독토(Doktor)는 박사 과정을 뜻한다. 미술대학의 경우 디플롬(Diplom)과 마이스터쉴러 학위로 구분하는데 디플롬은 석사학위, 마이스터쉴러는 박사학위에 준한다고 볼…

정춘표,윤수보展(갤러리 조이)_140912

정춘표 작가가 1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이번에는 개인전이 아닌 듀오展이다. 또 한 명의 작가는 윤수보 작가. 윤수보 작가는 화려하고 진한 색감으로 숲의 형상을 표현하는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다. 평안하고 사랑스러운 정춘표 작가의 작품과 진한 숲…

홍경표展(갤러리조이)_140524

얼마 전까지 앙상했던 뒤뜰 감나무에 잎이 무성해지고 인근 초등학교 담장 밖으로 장미꽃들이 붉은 자태를 뽐내며 만개하는 계절이다. 낮에는 여름과 같은 기온이지만 그래도 흔히 이야기 하는 낭만의 계절 아닌가. 해운대 바닷가에는 벌써 여름 패션으로 갈아입었고 젊은…

이순구展(갤러리 조이)_140320

갤러리 조이 개관전에 초대됐던 이순구 작가가 1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역시 장소는 갤러리 조이다. 작가는 ‘웃음’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통해 관람객에게 행복을 주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너무 환하게 웃는 바람에 반달눈이 되고…

오승환展(갤러리 조이)_130902

다른 해보다 가을이 일찍 다가온 절기의 문턱에서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있는 갤러리 조이는 ‘조용한 공존展’을 개최하고 있다. 초대 작가는 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승환 작가이다. 작가는 이미 ‘조용한 갈등’, ‘조용한 교감’이란 주제로 전시를 가진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