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달리

권순일展(달리 미술관)_20210513

//작가 노트// 청춘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져야 비로소 그것의 존재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청춘이 그렇고 모든 것이 그렇다. 정오의 햇살보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공간이 어두움으로 가득 찰 때의 햇살이 좀 더 눈부시게 다가오는 것처럼. 부산…

윤은숙展(달리 미술관)_20191202

“191023_반찬점 / 가지 가지 많은 날엔 가지를 다듬어. 가지 콧등 내음이 잠을 깨울 거야. 가지를 가지 가지 나누다 보면 머리가 말끔해지지. 참기름은 두르는 거야. 참기름 두른 가지 가지는 별빛을 두른 고래처럼 빛이 나. 이제 간장으로…

김진희·엄경근展(달리미술관)_20190710

//전시 소개//우리의 삶은 우주적인 모래알 속 조그마한 다이아몬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로날드 드워킨의 ‘고슴도치를 위한 정의’ 중에서) 거대한 모래알 속에서 반짝이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찾아내어 그 빛을 발 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이어준 사자상승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달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