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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展(갤러리 H)_20201006

//작가 노트//수채화는 겹쳐 칠을 하게 되면 탁해진다.그래서 수채화작가는 수채화를 빼는 작업이라고들 한다.뺄수록 물맛이 나는 것이 수채화라고-오랫동안 물맛에 매료되었던 나의 수채화 작업에 시간성을 담고 싶었다.그때 만난 것이 한지였다.한지의 촉감과 물의 스며듦은 나를 매료시켰고한지의 사용으로 물맛과 시간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