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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경展(리빈 갤러리)_20191203

//작가 노트// 지천으로 피어나 고개를 쳐들거나 깔려 있는 이름 없는 들풀의 향연. 숱한 갈래로 겹쳐지고 뒤엉킨 그들의 잎이 만들어 내는 선 하나 하나가 새로운 시선으로 내게 다가왔다. 들풀에게는 한 해를 보내는 생생한 자연의 근원적인 숨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