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순展(35갤러리)_20170605

김예순 작가의 32번째 개인전이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5월 30일부터 6일 간의 전시 이후 이어서 안동에서도 전시를 하고 있다.
김예순 작가는 경북 풍기生으로 안동에서 중등교사로 근무하다 2007년 정년퇴직 했으며 ‘한국을 빛낸 사람들’ 2011년과 2013년 미술부문공로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한국미협이사와 신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풍경, 인물화, 정물화, 크로키 등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0여년 전 생사의 갈림길에서 건강을 회복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크게 느껴서 큰 화폭 속에 가족을 그려넣은 작품이 인상적이다. 또한 해외를 여행하며 그린 작품들은 한국의 산수와는 다른 빛과 풍경을 담아내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전시서문//

김예순 개인전에 부쳐

이수창 교수(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산하의 아름다움, 인격의 아름다움은 갖가지 위상으로 인간 앞에 나타나, 보다 높은 가치로 사람을 이끌어 간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어떻게 이를 받아 들여왔는가. 최고의 아름다움이란 어떠한 것인가? 이점이 작가의 고뇌이고 추구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인간에게 있어서 생각 할수록 귀중한 가치가 아니겠는가? 眞은 인간의 지성이 구해 마지않은 이념이기는 하나 그 심오함은 학문이나 종교에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진실은 때로 눈뜨고 졸수 없는 무서움과 참옥한 경우도 있다. 善은 또한 眞처럼 소중하기는 하나, 이 또한 의지가 별로 강하지 않는 우리 인간에게는 쉽게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남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의를 만날 수 있는 일도 흔하지 않으며, 當, 不當밖에 없는 관리체제와 자칫 이기주의를 조장하기 쉬운 경쟁으로 始終하는 현실 속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아름다움만은 어떠한 사람에게도 나름대로 미적감동으로 충실하게 체험되고 그 계기는 일상생활의 도처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소월의 시 구절처럼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처럼 소월에게는 기쁨이 된다. 작가에게만 직감되는 도취감의 아름다움에 우리들이 그 작품에 접함의 능력이 없어도 그와 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의 작업을 통해 아름다움을 향수하게 되며, 체험했을 때 인간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작가 김예순 작품에는 그를 통해 보는 이가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하는 강한 감염성이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자연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선명하게 전해 준다.

또한 그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작품태도의 성실함이다. 이는 작가 김예순이 겸손하고 솔직한 인간성의 소산일 것이다.

명작으로 정평이 있는 모든 분야의 예술 작품이 지닌 공통점은 높은 감명성(전달성)과 성실한 작품 태도라고 했다.

어느 한쪽도 소홀이 할 수 없는 교직과 화업의 創守 兩全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작가 김예순의 작품에 격의 없는 호감을 느끼는 것은 그 인격의 소산일 것이다. 작품이 작가의 인격 이상일 수도 없고 그 이하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김예순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보자.//이수창//

– 장소 : 35갤러리(안동문화예술의전당)
– 일시 : 2017. 6. 5. –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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