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학展(티엘 갤러리)_20180413

//보도자료문//
2013년 11월 13일에 티엘 엔지니어링(주)의 문화 후원으로 오픈한 티엘 갤러리가 2018년 4월13일 부터 5월 8일까지 안승학 개인전『piece of sculpture』를 기획한다.
이번 전시는 안승학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에게 자연은 도시와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작업은 도시 속 스며든 자연에서의 느낌과 그때의 기억이 작업의 모티브가 된다. 이번 전시에 선택한 자연환경은 부산의 ‘바다’이며 바다에 관한 기억을 꺼내어 조각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크기 600x500x760mm, 100x300x50mm 등 크고 작은 작품 12점으로 구성된다. 모든 작품의 재료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동일하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작은 조각들을 조립과 해체라는 반복된 과정으로 만들어간다. 자르고 용접하고 가는 작업으로 생긴 단면들은 다양한 길이와 각도를 가지며 단면의 모습은 날렵하지만 동시에 곡선의 형태를 띤다. 때문에 서로 이어 붙은 모습은 흡사 칼이나 갈고리를 연상케 한다.
다양한 모양의 스테인리스 조각은 바다의 개별적 기억으로 기억의 조각(piece)들이 쌓여 하나의 큰 조각(sculpture), 즉 완성된 작품이 된다. 작업 과정에 시·공간의 변형을 거쳐 기억 속 바다의 재현이 아닌, 작가에 의해 의도 되거나 의도와 상관없이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상자가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속 진열된 조각품은 트로피와 같이 상징을 띠기도 한다. 작가는 자연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을 함축시켜 조각이라는 하나의 상징물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바다와 관련된 개인적 기억을 시각적인 표현을 통해 구체화함으로써 자연의 느낌과 기억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안승학은 1998년에 부산동아대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8차례의 수상경력과 11번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티엘갤러리 구본호 관장은 ‘자연,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이 형상화되어 새로운 조형적 요소로 나타나기에 감상자는 자신들의 미적 경험으로 보는 또 다른 시각적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한다.//보도자료문//
– 장소 : 티엘 갤러리
– 일시 : 2018. 4. 13. –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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