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화展(고니아트센터)_20180810

//작가 노트//
시간 앞에 요동쳤던 내면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 놓는 것은 부끄러움을 무릅쓴 설렘의 시간이다.
누구나 일회성적인 설렘과 희망, 그리고 무기력과 좌절 등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일렁임들을 견뎌 내야하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또, 누구나 소모적 감정의 찌꺼기들로 불안과 허무로 아파하며 자신의 본질을 찾지 않을까?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하는 바람을 나는 차갑고 단순한 주사기 바늘 끝을 통해 내면을 투영시키는 작업에서 찾고 있다.
그 길 위에서 방황하며 또 다시 길을 걷는 회화적 표현은 내 작품의 중심축을 이룬다.
그리고 주사기 표현으로 그어 내려간 선과 선은 작품의 주된 조형 요소이며 나는 그 안에서 밝은 방하착을 담아내는 작품을 소망하고 있다.
작업 과정은 길을 찾는 본질적 나와 무아(無我)의 만남을 기다리는 시간이다.//작가 노트//

– 장소 : 고니아트센터
– 일시 : 2018. 8. 10. –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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