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展(갤러리 조이)_20181106

//작가 노트//
한 해를 시작할 때 마다
새로운 희망과 행운을 기대하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바람 길목인 섬의 밤 바닷가,
격렬하게 몰아치는 바람,
그 바람에 흩어지는 구름과 파도,
눈앞에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풍경의 리듬에 동화되어
어느새 내 마음은 자연과 함께 춤을 춘다.

구름 뒤 숨은 달은
삶의 희망과
완벽한 이상을 소원하는
인간의 갈망에 빛으로 답하고,

수평선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배의 불빛은
꿈꾸는 인간들의 불꽃놀이와 같은 축제의 장이 된다.

파도에 부딪히는 검은 바위는
한때 검게 타버린 내 마음과 닮았고,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는 막혔던
심기의 흐름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춤을 추는듯한 강렬한 자연의 기운은
삶의 에너지가 되어
두려움을 버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춤을 추게 한다.//작가 노트//

– 장소 : 갤러리 조이
– 일시 : 2018. 11. 6. –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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