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Focus on”(포커스온 : 그들의 사유를 조명하다)
하나의 공간, 세 개의 시선. 그 곳을 조명하다.
레오앤 갤러리는 2026년 8월20일 개관2주년 특별기획초대전으로 3인의 작가를 한자리에서 조명해 봅니다. 서로 다른 예술 언어를 구축해 온 세 작가, 백유미, 이원숙, 리 자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깊은 사유와 시선을 집중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울러 ‘포커스 온’은 작품을 바라보는 전시가 아니라, 당신의 시선을 깨우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그 순간, 작품은 완성되고 예술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며 동아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백유미 작가는 “일상의 익숙한 풍경과 감정을 판화와 회화의 물성으로 재구성하여, 사소한 순간에 잠재된 내면의 감정과 낯선 감각을 드러내는 작업”을 하며, 그의 작품에는 ‘재현’보다 ‘감정의 변주처럼 심오한 감정의 표현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뮤지엄 SAN의 판화공모전 수상작가로 선정되었고, 일본 한국문화원 전시에서 목판화 작가로 알려진 이원숙 작가는 특히 “망설임 없는 라인”으로 화면을 파고들어 조각하는 방식에서 그 즉흥성과 결단력이 나타나고 화면에 반복되는 선과 무늬는 자연의 형상을 묘사하는 동시에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고 경험한 시간의 기록이 표현되어 집니다. 또한 리자 작가가 주로 사유하고 그리는 ’집‘은 사실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집의 윤곽을 단순화하고 기하학적인 면으로 분해합니다. 작품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것은 인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도 인간적인 온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집은 인간을 담는 그릇입니다. 사람이 화면에서 사라지면 오히려 집 자체가 사람의 삶을 대신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리자 작가의 집은 빈집이라기보다는 사람이 부재하는 가운데 오히려 사람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향’이나 ‘어린 시절의 집’이라는 개인적 기억으로도 연결될 수 있고, 더 넓게는 우리가 살아온 도시와 공동체에 대한 기억으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세 작가의 각기 다른 시선과 배경의 사유를 이번 전시에서 모두 조명해 볼 수 있습니다.//레오앤갤러리//
장소 : 레오앤갤러리
일시 : 2026. 8. 20 – 9. 2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