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술연구회 부울경 국제교류展(한송아트홀)_20260906

//인사말//
제7회 산미술연구회(SARA) 부울경 국제교류전

  • 경계를 넘어, 예술로 빚는 동남권의 미래 –

우리는 지금 지자체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려는 ‘부울경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기 속에 서 있습니다. 제도의 통합이 물리적인 결합이라면, 그 내실을 채우고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예술의 몫입니다. 예술은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잇는 가장 유연한 언어이자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정신적 이정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획전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부울경’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을 하나로 응축하고 예술적 통섭을 실현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한송아트홀 제1·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전시에는 부산(25인), 울산(5인), 경남(10인)을 대표하는 40인의 작가와 산미술연구회 소속 해외 작가 16인이 참여하여 총 56인이 압도적인 규모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대형 캔버스 위에 펼쳐진 다채로운 조형 언어들은 각기 다른 색채를 띠면서도 ‘부·울·경’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이 장대한 미학적 연대는 우리 지역 작가들의 단결된 힘을 상징하며, 동남권 예술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리는 근간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결속에 더해 이번 전시는 독일, 루마니아, 핀란드, 인도,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국 16인 작가의 소품들을 초대함으로써 그 외연을 세계로 확장합니다. 지역 작가들의 대작이 갖는 묵직한 울림과 해외 작가들의 섬세한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예술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전시가 열리는 양산의 한송아트홀은 영남알프스의 정기를 품은 곳이자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지이기도 하므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이곳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56인의 파노라마는 관람객 여러분께 지역 예술의 자부심과 새로운 상상의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행정의 경계는 지도 위에 그어진 선에 불과하지만, 예술이 만든 감동은 사람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길을 만듭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울경’이 예술로 하나 되는 상생의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산미술연구회 회장 박용우//

장소 : 한송아트홀 제1,2전시실
일시 : 2026. 9. 6 –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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