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展(갤러리 조이)_20160309

– 행복한 일탈, 낭만 여행 –

갤러리조이 대표 최영미

삶이 반영되는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린다는 예술적 견해를 가진 작가는 요란하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는 나의 주변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물들을 붓 끝에 감정과 삶을 묻혀 집짓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다.
일상에서 보이는 사물들은 살아 숨 쉬며 시간의 체취를 지니고 있고, 그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고 가식 없이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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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작가의 테마는 여행과 길이다.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는 주연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 하는 ‘나’를 대신하는 대역이다.
인생, 삶은 곧 길 위의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행은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반면 어려움과 고난도 있을 수 있지 않은가, 삶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것을 수용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을 통한 경험은 단조롭고 지루하고 피곤하기만 한 일상을 다시금 견뎌낼 수 있는 재충전과 기분 전환의 역할도 하지만 일상 자체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자, 이제 길을 나서 보자. 설레임과 자유를 가슴에 품고 폭스바겐처럼 생긴 귀여운 자동차에 최소한의 여행도구와 낚시 대, 그리고 땡땡이 우산을 실고서..
구불구불 아슬하게 힘겹게 올라온 정상에서 탁 트인 바다를 향해 목청을 돋우어도 보고, 노을진 바닷가와 들녘을 지나며 사색에도 잠겨 보자, 꽃 대궐 봄 동산을 지날 때는 애틋한 그리움에 가슴을 적셔도 보며, 푸른 바다에 도착해 망망대해를 보며 꿈을 다짐해 보자.

오래도록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바라볼수록 행복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그림, 세상위의 나를 발견하는 낭만여행이 기대, 희망, 설레임으로 우리 앞에 다가 온다.
감성 가득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으로 소통되고 한편의 시와 같은 그림들은 가슴을 적시는 울림을 준다.
‘길 위의 연가’란 타이틀로 작품들을 노래해 주신 이해인 수녀님의 맘 써 주심에 다시금 감사를 드린다.
그림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되는 미술의 문학성이 행복하게 소통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진솔한 글들과 행복한 그림들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학력]
강릉원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6회]
2016 갤러리조이 초대전 ’길위의 여정’(갤러리 조이,부산)
2015 뚜벅뚜벅… (The Ridge 354 ART SPACE,평창)
2014 여행자 (fnart space,서울)
2014 여행展 (청화랑,서울)
2013 2013 여행展 (청화랑,서울)
전영근展 (505갤러리,원주)
2012 여행 Ⅲ (갤러리진선,서울)
2011 행복한 여행 (청화랑,서울)
2010 여행Ⅱ (갤러리진선,서울)
2009 KCAF Ⅸ (예술의전당,서울)
아주 특별한 여행 (청화랑,서울)
2008 전영근 展 (노암갤러리,서울)
여행I(갤러리진선,서울)
2007 갤러리진선윈도우전 ‘이야기가 있는 정물’(갤러리진선,서울)
2005 2회개인전 (송은아트큐브,서울)
2003 1회개인전 (인사갤러리,서울)

단체전 160여회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중앙미술대전 “특선”
MBC미술대전 “특선”

[작품소장처]
울산지방법원,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기아자동차, 북촌미술관,
필립스, K2코리아, 소노피 아벤티스, 외 다수

– 장소 : 갤러리 조이
– 일시 : 2016. 3. 9 – 4. 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