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미展(부산KBS 갤러리)_20190805

//작가 노트//
길, 가다.
지금 가는 길은 12 줄의 실이 현이 되어 울림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하루의 반인 12 시간과 12 개월의 변화 속
나를 찾아서 가고 있는 길
그래서
길이 12 줄인 이유이다.

한줄 한줄 엮어보니 관계지음이라
가치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탐하지 않도록
의식을 깨우고
지킬 것 지키자고
아니 지켜줘야 하는 것이 도이고 도가 바로 길이지 않은가.
누구나의 길이다.

그 길
어떻게 가느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내게 길은 작업하는 이유이다.
비록 느리게 가는 길이지만
나답게 가는 길
그렇게 가는
그 길에서 난 또
돌아보기를 한다.

돌ㆍ아ㆍ보ㆍ기
작업하는 시간 여행 중에
널부러진 작업의 흔적들을
소품 마냥 생각하고
빨간 비트차를 우렸다.
붉은 빛깔의 유혹
그 붉음이 현을 타고 내린다.//작가 노트//

장소 : 부산KBS 갤러리
일시 : 2019. 8. 5 – 8. 1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