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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에 위치한 사진 전문 갤러리(대표 한병하). 수준 높은 아날로그 필름 프린트와 디지털 프린트 전시로 2019년 12월부터 개관한 이후, 채 2주년이 되기도 전에 사진작가들 및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났다.

개관전은 일본의 도쿄 사진전문갤러리 대표이자 사진작가 그룹 ‘카이도(KAIDO, 街道)’를 이끄는 사진가로, 16세에 사진을 시작해 도쿄사진대학(현 도쿄비주얼아트)을 졸업하고 모리야마 다이도가 이끌던 사진가그룹 캠프(CAMP)의 마지막 멤버로 활동했으며, 40여년을 전업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나카 코지의 ‘Short Trip Again’. 오나카는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던 차에 갤러리 네거티브의 개관전은 사진계의 주목을 끌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갤러리 네거티브는 2021년 8월 17일부터 오나카 코지의 두 번째 전시 ‘Faraway Boat × Little Faded Trip’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컬러 및 흑백 오리지널 아날로그 프린트 각 스무 점씩 총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제는 구하기 힘든 작가의 사진집과 작은 오리지널 컬러 프린트가 포함된 한정판 사진집도 전시 및 판매 예정이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작가는 오지 못하지만, 작가가 직접 인화한 모든 작품을 공수 받아 펼치는 이번 전시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어가는 문화교류의 의미를 새기는 것은 물론, 네거티브 필름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사진의 독특한 깊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갤러리 네거티브//

장소 : 갤러리 네거티브
일시 : 2021. 08. 17. – 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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