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경展(성원아트갤러리)_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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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은 현대 사회의 획일화된 미(美)적 가치 추구에 반하여 보편적인 미 적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얼굴 특징을 기반으로 창조한 캐릭터를 통한 반 외모 지향적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는 미적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과 연결된다. 현대사회의 의학기술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사람의 외모 또한 물질처럼 소비 가능한 영역으로 변화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사회적 미적 기준에 맞춰 성형이란 수단을 통해 획일적 상업화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개성이 말살되고, 성형의 상품화, 미의 계급화로 외모 자체가 가치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사회풍토에 반하는 외모 지향적 캐릭터에 자신의 모습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미의 기준이 날씬한 몸매에 예쁜 얼굴이다. 작가는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일부 소수의 미적 아름다움을 즐기는 이들과 동일시하여 사회 특권층의 호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이를 비유적 표현으로 미적 기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담고 있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 내면의 진실성 보다 외형적 형상에 몰입해 세상을 진정성이란 단어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기원합니다.//성원아트갤러리 대표 문성원//

장소 : 성원아트갤러리
일시 : 2022. 10. 04. – 1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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