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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달展(P&O 갤러리)_20171014

글 : 주경업 연방 웃고 떠들어대며 두 눈 부릅뜨고 위세 떨며 세상을 가지고 논다. 들창코에 화등잔만한 눈 뜨고 송곳니 뻔쩍이며 부스스 턱수염 휘날리면서 방문객을 조롱하듯 에워싸고 있다. 중국 은나라의 도철문 이래, 우리나라의 와당에서와 흙벽돌 전(塼)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