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展(금련산역 갤러리)_20231031

//작가 노트//
온통 능력만 드러나는 세상이다.
일하고자 하는 자의 일이 존중되고 응원받아야 됨에도 사회는 능력 만사다.
무정한 사회는 낮은 것들을 눈여겨보지 않는다.

인생!
원래 생긴 그대로의 길에서 돌아보니 양지쪽을 걸을 때도 있었고 음지에서 헤맬 때도 있었다.
버거운 삶!
결심으로 노력으로 자신을 바꾸는 건 힘든 일인지라 그리는 것으로써 스스로를 정화시킨다. 바뀌기를 바라면서 내 손에 든 것을 내려놓는다.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릴 때 그림 속에서 채움을 누리고 외로울 때 그림 속에서 충만함을 얻는다.
지독한 중독이다.
그래서 감사하면서….
두고두고 그려도 다 하지 못하는 그림과의 사랑을 하고 있다.//김해연//

장소 : 금련산역 갤러리
일시 : 2023. 10. 31 – 1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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