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5월 2026

연기 없는 불, 국제교류展(부산 갤러리)_20260516

//전시 소개// 도예는 본래 흙과 불, 그리고 자연환경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온 예술이다. 특히 장작가마 번조는 단순한 제작 기술을 넘어, 연료와 공기, 재와 화염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복합적 환경 시스템이자 동아시아 도자 문화의 중요한 전통…

정연경展(갤러리 화인)_20260516

//작가 노트 1// 움직이지 못했던 육체. 시퍼렇게 맛없어 보이던 고깃덩어리 같던 나의 오른손. 그 시간에 나는, 나의 오른손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었을까. 영혼이 사라진 듯한 손은 불편한 감정들을 쏟아내지도 못한 채, 고요히 머금고 있었다. 뼈의 통증은…

김경화展(낭만시간연구소)_20260516

//전시 소식// 버려진 자개농, 여성들의 생일상으로 다시 태어나다. 낭만시간연구소는 개관 2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김경화 초대전 ‘초량 : 녀성상’(부제 : 늦게나마당신을 초대합니다.)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한때 부산 동구 좌천동 골목골목에서 제작되어 전국으로…

리나 갤러리(ART BUSAN, BEXCO)_20260521

[리나 갤러리] 2026 아트부산에 참가한 리나 갤러리가 감각적인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소윤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장면들을 한 화면에 중첩해 현실과 기억 사이의 낯선 풍경을 만들어내며, 불안한 시대 속 일상의…

갤러리 휴(ART BUSAN, BEXCO)_20260521

[갤러리 휴] 2026 아트부산에 참가한 갤러리 휴(h-u-e)가 감각적인 회화 언어를 선보이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하연은 몽환적인 인물 이미지를 통해 불안과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최승윤은 즉흥적인 선과 색의 흐름으로 강렬한 회화적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아리안 갤러리(ART BUSAN, BEXCO)_20260521

[아리안 갤러리] 2026 아트부산에 참가한 아리안 갤러리가 인간의 욕망과 감정, 기억과 존재를 주제로 한 강렬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철은 현대인의 불안과 욕망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이페로는 생성과 소멸의 흐름을 자유로운 선과 색으로…

갤러리 발트(ART BUSAN, BEXCO)_20260521

[갤러리 발트] 2026 아트부산에 참가한 갤러리 발트가 자연과 인간, 감각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터 배철더는 뉴잉글랜드의 풍경과 건축을 통해 시간의 기억을 담아내고, 브라이언 아빌라는 스트리트 아트와 팝문화를 결합한…

갤러리 마레(ART BUSAN, BEXCO)_20260521

[갤러리 마레] 아트부산 2026에 참가한 갤러리 마레가 치유와 감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밀리영은 가상의 자연 공간 ‘마인드 팔레스’를 통해 감정의 치유를 이야기하고, 이나진은 왕관을 쓴 아기 동물로 삶의 순환과…

조광기展(갤러리 카프)_20260514

//작가 노트// 나의 작품 전반의 화두는 인간성의 회복이다. 우리의 고전 ‘천부경’에서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이라는 문장으로 일러준다.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있어 셋이 일체를 이룬다.” 지금까지 세계는 분열과 분쟁, 대립과…

조미화展(모마 K 갤러리)_20260513

//전시 소식// 조미화의 작업을 보고 있으면, 이 화면이 무엇을 보여주는지보다 얼마나 오래 이어져 왔는지가 먼저 느껴진다. 한 번에 만들어진 장면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서 조금씩 밀어 올린 시간처럼 보인다. 주사기 끝에서 나온 물감이 선이 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