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석展(부산시청 제3전시실)_20231204

//인사말//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평생학인, 평생일꾼이라는 성파 종정님의 말씀이 약국을 하면서 서예 공부를 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제가 서예 붓을 처음 잡은 것은 1972년 당시 중앙대 약대 재학 중에 창현 박종회 선생님을 만나면서였습니다. 그때부터 2년 동안 서울에서 서예를 배웠습니다. 대학 졸업 후 고향 부산에 내려와 약국을 차리고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1987년 청천 정운재 선생님에게 서예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부산시 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성의신협이사장, 한국마퇴 부이사장, 부산마퇴 본부장 등의 활동으로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다시 붓을 잡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나름의 정년퇴직으로 생각한 2014년에 35년 동안 운영해 온 약국을 접고 심천 양시우 선생님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문인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을 좌우명으로 삼아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수십 년간 개국 약사로서 살면서 하루하루 너무 긴장되며 쫓기듯이 살아왔지만, 지금은 그림을 통해서 진정한 삶의 쉼을 찾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양산 통도사에서 성파 종정님 예하에서 옻칠 민화를 그리면서 문인화와 옻칠 그림을 접목하는 새로운 나만의 그림세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동반자인 문혜숙 약사도 민화 공부를 하고 있어 저로서는 든든한 후원자겸 동료로서 너무나 좋은 나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전시도 ‘日日是好日” 즉 ‘나날이 좋은 날 되소서’입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첫 전시가 많이 부족합니다만,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리면서 인사를 드립 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2023년 12월 4일 유장 옥태석//

장소 : 부산시청 제3전시실
일시 : 2023. 12. 04 – 1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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