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호展(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_20251215

//작가 인터뷰//
나이 팔십이 되면 오래 살았다고도 하고, 또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준비하는 의미로 산수 잔치를 하게 되는데, 저희 작가들은 이를 전시회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 오십 년간의 작업을 한 번 함께 내다보는 산수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업한 지도 한 오십여 년이 되었기에, 옛날 작품들도 꺼내어 현재 총 55점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변화해 온 과정들이 작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그런 점들을 살펴보시면서 감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품의 대상을 주로 자연에서 찾아왔습니다. 최근 작가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있지만, 저는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해 왔고, 제 작품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색감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색감의 변화라든지 그런 부분에 주목해 작품을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잠깐 이 두 작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오른쪽 작품은 동네 지역에서 옛날부터 전승되어 내려오는 북치는 무용, 이른바 ‘동네 고무’라는 공연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춤을 추며 북을 치는 네 명의 고수와, 이를 보조하는 네 명의 인원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오랜 시간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공연을 보며 스케치를 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으로, 2017년에 제작된 약 십여 년 된 작품입니다.
제가 서 있는 왼쪽 작품은 공교롭게도 사십여 년 전에 제 아내를 소재로 그린 작품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옛날이 그립고, 그때의 느낌이 아주 생생하게 다가옵니다.//송대호//

장소 :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일시 : 2025. 12. 15 –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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