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展(아트웨이 갤러리)_20251223

//전시 소개//
그동안 주전자, 고고학적 오류, 침투와 노출 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당연한 것들의 따분함에 과감히 도전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러한 주관을 일탈해 보기 위해 ‘Tea-Party’ 라는 주제로 주전자, 커피잔, 잔받침을 주된 소재로 등장시킨다.

“Tea-Party Combination” 시리즈는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나고 깨어진 주전자와 커피잔, 잔받침 등을 주된 소재로 등장시켜 당연하게 정형적이어야 할 형태를 비정형의 모습으로 바꾸어 보는 유희적 행위 자체에 중요한 의미를 두었다. 성형과정 중의 뒤틀림이나, 성형 후에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서 자연스럽게 찌그러지고, 뒤틀리고, 휘어지거나 깨어진 것들이 모든 작품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주전자 몸체나 커피 잔 등에 구멍을 뚫어 그것들의 기능을 아주 모조리 제거시켜 버린다. 또한 주전자와 커피 잔의 두 개체가 따로 존재할 때의 조화롭고 필수 불가결한 관계를 부정하고 주전자 몸체에 커피 잔을 결합시키거나 뚜껑을 봉합하여 용도를 곤란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어쩌면 작품에 나타난 모든 것들은 우리들 모두의 휘어지고, 깨어지고, 찢기고, 엉켜 붙은 왜곡된 삶의 현상과, 내면의 모든 심리적 단편들의 반영으로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020년도부터 최근 작품에서의 “Cera-Collage” 시리즈는 다양한 Image들을 Collage한 대지를 실크스크린하여 전사지를 제작한 후, 도자표면에 전사하여 화면에서 많은 읽을거리와 의미성 부여할 수 있도록 의도하고 있다. 작품 구성은 넓은 도판, 대형접시, 악기, 자동차 등에 전사지를 붙여 소성, 콜라쥬 기법을 적용한 “Cera-Collage 0000”의 제목으로 Retro Image의 표현에 몰입하고 있다. Cera-Collage는 ‘Ceramic Art’와 ‘Collage’를 결합한 용어로서 합성한 주제어이다.

제작 과정을 보면 원하는 이미지 표현을 위한 기본 대지 위에 클래식 영화의 장면, 옛날 자동차, 악기 등의 다양한 Retro Image 들이 주된 요소이며, 기호학적 요소를 가진 QR 코드, Bar코드, 문자, 우표 등이 부제로 배치, 여성의 얼굴, 나비, 꽃 기타 사물들을 찢거나 오려 붙여 원본을 제작한 후 OHP 필름에 스캔한다. 직접 실크스크린으로 전사지를 제작한 후 대형접시, 도판, 토루소, 악기 등에 전사하여 850도로 3벌 소성한 작품들이다. 로맨틱한 영화에서의 휴머니티와 감성을 담아내는 장면들과 사물들이 혼재된 Retro Image들은 과거에 대한 추억 회고, 상상력 자극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아트웨이 갤러리//

장소 : 아트웨이 갤러리
일시 : 2025. 12. 23 – 2026. 01. 1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