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마 다이도展(네거티브 갤러리)_20260207

//전시 설명//
다이도 모리야마(森山大道)는 일본 현대 사진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그의 공식 웹사이트는 Daido Moriyama Photo Foundation이 운영하며, 사이트는 일본어와 영어로 제공됩니다.
1938년 오사카 이케다에서 태어난 모리야마 다이도는, 포스트전후 일본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도시의 혼란과 인간의 소외를 날카롭게 포착한 사진가입니다. 그는 19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비순응적이고 실험적인 시각 언어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는 사진잡지 Provoke(1968–70)의 핵심 멤버로서, “are-bure-boke”(거칠고, 흐릿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스타일을 주창하며 기존 사진 미학을 뒤흔들었습니다.

흑백의 충격, 감각의 해방
모리야마의 대표작인 첫 번째 사진집 Japan: A Photo Theater(1968)는 도쿄의 일상 풍경, 네온사인, 붐비는 거리, 어두운 뒷골목 등을 강렬한 흑백 대비와 거친 질감으로 담아냈습니다. 1972년의 Karyūdo(A Hunter)는 자동차 여행 중 촬영한 흑백 스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들리는 차량 창 너머의 장면들을 통해 도시의 불안정성과 끊임없는 이동성을 표현합니다.

끝없는 실험과 확장
모리야마는 필름 카메라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폴라로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작업 범위를 확장해 왔습니다. 그는 필름의 입자를 과장하거나 의도적으로 흔들린 이미지를 활용하여 사진 자체의 물리적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국제사진센터(ICP), 하셀블라드 재단 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전시되고 소장되며, 2019년에는 하셀블라드 국제 사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회고전과 현재
최근 몇 년간 모리야마의 회고전이 유럽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열려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스위스 로잔의 Photo Elysée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으며, 2025년 봄에는 독일 베를린의 C/O Berlin에서도 250여 점의 작품과 희귀한 사진집을 포함한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조명
한국에서도 유니클로의 LifeWear 매거진을 통해 모리야마와의 인터뷰가 소개되었고, 그의 삶과 예술적 철학이 한국 독자에게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한 발짝만 나가도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며, 순간의 직관을 따라 셔터를 눌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갤러리 조셉에서도 그의 사진이 “민주적인 언어”로서 재해석되며, 사진의 본질과 사회적 맥락에 대한 깊은 탐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리야마 다이도는 사진을 통해 도시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며, 사진 예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 온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불완전성과 그 속에서의 존재 방식을 시각적으로 해석하는 매개체로 남아 있습니다.

장소 : 네거티브 갤러리
일시 : 202. 2. 7 – 3. 1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