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숙展(금샘미술관)_20260310

//작가 노트//
볼펜과 젤리롤펜을 도구로 삼아 완성되는 이 작업은 하얀도화지 위에 점 하나를 찍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을 기본으로 6색~12색을 사용하며, 점은 선으로 이어지고 선은 면을 이루며 마침내 조화로운 화면으로 완성됩니다.. 단순한 드로잉을 넘어, 점.선.면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조형활동입니다.

작업의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단 한 점을 찍은 채 며칠을 보내는가 하면, 꿈을 꾸듯 자연스럽고 빠르게 드로잉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느낀 기쁨과 행복, 여행지에서 마주한 자연과 문화 예술의 인상 깊은 장면들은 시각적 기억으로 남아 작품의 원동력이 됩니다. 반대로 건강악화로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에도 작업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의 고요를 유지한 뒤 펜을 들면,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 름에 이끌리듯, 마치 펜이 저의 손을 끌 듯 자연스럽게 조형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작업은 대체로 ‘물음표’에서 출발해 ‘느낌표’ 혹은 ‘마침표’로 귀결됩니다. 이는 광활한 우주에 충만한 맑고 밝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오는 과정이자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작업 과정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로 충전되었습니다.

그동안 정기적. 간헐적으로 참여한 그룹전을 통해 감상자들의 밝은 표정과 진심 어린 반응은 작가로서의 자긍심을 키워 주었고, 작업을 지속있는 큰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의 작업결과를 모아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전시부제는 “Happy Together” 금샘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맑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누고자 합니다. 작품의 완성은 감상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믿음 아래,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행복한 이웃으로 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상자는 행복으로 충만되고 저는 작가로서 한층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안병숙//

장소 : 금샘미술관
일시 : 202. 3. 10 – 3. 1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