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용展(해운대 바다갤러리)_20260801

//전시 소개//
강렬한 원색과 거친 붓질에 드러나는 짙은 그리움

작가는 일제 강점기에 어머니와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당시 작가의 나이 5살에 어머니 손을 잡고 아버지 소식을 찾아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일본에서 억압받던 시절 고국을 떠나 일본에 살았던 한국인의 삶은 참담했다.

안천용 화가 역시 고향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차별, 가난과 동시에 싸워야 했던 힘겨운 시간들을 견뎌내야만 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땅에서 한국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수모와 차별은 어린 소년에게 큰 고통이었지만, 그 현실을 버텨낼 힘을 준 것은 어머니와 어머니가 들려준 고향 이야기였다.

안천용 화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향을 상상했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키웠다.
언젠가 돌아갈 내 나라, 내 고향이라는 생각을 늘 품고 살았다. 그리고 2년 전 일본에서의 익숙한 삶을 모두 정리하고 부모님 묘 가까이에 터를 잡으며 귀향의 꿈을 이루었다.

안천용 화가는 일본의 최고 미술대학인 무사시노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안천용 화가의 타고난 색감에 감탄한 교수들이 그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졸업할 때엔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교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안천용 화가의 그림은 원색과 투박한 붓놀림이 도드라진다. 거친 질감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림은 밝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가 돌아가고 싶었던 고향과 강인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해운대 바다갤러리//

//작가 노트//
타국에서 늘 고달팠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안겨준 튤립은
이제 안천용 화가의 캔버스에
피어나 시들지 않는다.

그가 그려낸 튤립은 자식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무한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그리움의 표현이다.

어쩌면 그림 속의 튤립은
화가의 어머니를 비롯해 모든 어머니의
모성애에 바치는 꽃일지도 모른다.

장소 : 해운대 바다갤러리
일시 : 2026. 8. 1 –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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