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작가의 스토리展(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오픈 갤러리)_20261020

//전시 소식//
4 작가의 Story, 서로 다른 시선으로 만나다
자연과 삶,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 네 개의 이야기
우리는 같은 자연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것을 발견하고, 같은 시간을 살아가면서도 저마다 다른 기억과 감정을 간직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이 예술을 통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는 자리이다.
김해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네 작가는 각자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 시간과 기억, 변화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냈다. 표현하는 소재와 재료, 색과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 그 안에는 삶을 바라보고 자신의 내면을 작품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공통된 마음이 흐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작가에게 예술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때로는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고, 그 안에서 느끼는 갈증과 고민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나이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지지만, 창작을 향한 열정과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마음은 계속된다.
사과 — 존재와 순환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익숙한 사과는 작품 속에서 단순한 과일을 넘어 생명과 풍요, 새로운 시작과 충만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생성과 소멸, 선택과 결과가 반복되는 삶의 순환 속에서 사과는 우리의 삶을 바라보게 하는 하나의 매개가 된다. 빛을 머금은 색감과 부드러운 경계, 변화하는 형태는 기다림과 가능성의 시간을 보여주며, 익어가는 과정은 인간의 성장과 삶의 깊이를 떠올리게 한다.
나뭇가루 — 자연과 시간의 이야기
나뭇가루는 나무의 일부이자 자연의 작은 흔적이다. 캔버스 위에 올려진 나뭇가루는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형태와 질감을 만들고, 다시 하나의 자연으로 태어난다.
단순한 형태와 절제된 색은 자연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의식적인 표현이다. 나무가 나뭇가루가 되고, 다시 작품 속에서 새로운 자연으로 태어나는 과정에는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다.
잉어 — 의지와 정진의 이야기
잉어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그 힘찬 움직임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을 상징한다.
반복되는 움직임과 원형의 흐름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순환을 나타낸다. 같은 움직임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하는 색과 형태는 시간과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깊어지는 인간의 내면을 보여준다.
잉어가 거센 물살을 이겨내듯, 작가 역시 삶의 수많은 순간을 작업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다.
선과 면 — 기억과 변화의 이야기
화면을 이루는 수많은 선과 면, 그리고 반복과 변형의 흐름은 단순한 조형적 장식이 아니다. 그것은 작가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 기억과 감정의 흔적이다.
선과 면이 서로 만나고 겹쳐 하나의 화면을 이루듯, 우리의 삶 역시 수많은 순간과 관계가 쌓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반복은 단순한 되풀이가 아니라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며, 그 안에서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서로 다른 시선, 하나의 Story//
네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곳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삶을 살아가는 마음,
시간 속에서 쌓여가는 경험,
그리고 그것을 작품으로 남기는 창작의 과정.
사과와 나뭇가루, 잉어와 선과 면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그 안에는 생명, 시간, 기억, 기다림, 인내, 변화와 성장이라는 공통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품은 작가가 살아온 삶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과 사물을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재해석함으로써,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이번 전시는 네 작가의 서로 다른 Story가 한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자리이다. 한 작가의 시선이 다른 작가의 시선과 만나고, 작품과 관람객의 시선이 다시 만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관람객 또한 작품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작품 속 사과와 나무, 잉어와 선과 면을 바라보며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기억, 기다림과 변화의 순간을 떠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로 다른 네 개의 시선이 만나 하나의 전시가 되고,
그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시선이 더해져 또 하나의 Story가 만들어진다.
4 작가의 Story, 서로 다른 시선으로 만나다.
자연에서 시작된 시선은 삶으로 이어지고,
삶에서 얻은 경험은 작품이 되어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태어난다.

장소 : 부산북구문화예술회관 오픈 갤러리
일시 : 2026. 10. 20 – 10. 2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