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A展(해운대아트센터)_20170616

//작가노트//

□ 김한비
남들이 겉모습만 보고 제시해주는 방향이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계기로 앞모습과 뒷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거친 붓질을 표현하여 완벽하진 않지만 나만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지를 표현 하였습니다.

□ 이창성
휴식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가족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작품은 가족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을 하였고, 가족은 소통이라고 생각해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제 작품들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과 상황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제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작품으로 평면이나 입체로 장르 구분 없이 재미있고 다양한 시각 이미지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일상 속에서 모티브를 찾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오진욱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들어내려는 긴판을 소재로 활용 하였으며, 작가의 단점이자 장점인 제도적인 요소를 간판의 화려함으로 착시시켜서 작품으로 표현 했습니다.

/작업과정/
– 10년 3월부터 아크릴판에 테이프로 작업을 시작.
– 반투명의 OPP테이프를 사용하여 겹겹이 덧붙이면서 그 명암을 이용한 작업.
– 도광판(빛)을 사용하여 공간에 존재시키려는 의도.
– 도광판은 LED를 사용한 광고용 간판으로 쓰이는 소재이며 작품에 적용하여 현대에서 중요시 여겨지는 간판이라는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적용.
– 실제 작가가 테이프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작가의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소재를 보여줄 뿐이다.
– 테이프라는 소재의 정해진 규격,
– 계산된 면 분할과 눈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넘어선 공간의 활용성.
– 날카롭고 직선적이며 단면적인 선.
– 작가의 단점을 극으로 보여주려는 의도.
– 작가의 기억을 기록하고, 기록을 다시 기억하는 작업.
– 평면에 오브제를 활용.

□ 조현준
제가 살아오고 있는 환경은 지극히 강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강렬한 원색주의인 야수파를 동경하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본디 ‘불’이라는 것은 항상 흔적, 발자취를 남깁니다. 흩날리는 재, 잠시 보이고 사라지는 불씨, 또는 그을림 등입니다. 그 흔적들을 통해 순간적인 포커싱을 하고 과거와 현재, 아울러 미래까지 잠시나마 엿 볼수 있는 마음의 쉼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근래 유행했던 하이퍼리얼리즘의 방식을 바탕에 두고 있지만, 표현하려고 하는 방식은 초현실주의적인 느낌과 원색의 강렬함이 강한 야수파의 개성을 살리고 싶어 합니다.
불이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지만 반대로 흔히 보여선 위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누구나 뜨거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하여 불을 통하여 내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싶었습니다. 불은 본디 무언가를 매개체로 하여 열을 내고 열이 사라지고나면 열을내게 해 주었던 매개체는 재 혹은 가루가 되어집니다.
그 흔적들은 불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더 나아가서 그런 흔적에 대한 작업도 구상중입니다. 지금은 흔적구상 전인 ‘불이 열을 내고 있는 순간’을 통해 인간 본디 감정적인 것들을 표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이창도
우리 사회인들은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보는 시간만이라도 휴식을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주제를 COMMA라고 정했고 휴식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나니 나무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무라는 것을 생각하면 휴식이 떠오르고 각자 자신만의 나무 색깔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작품의 나무는 여러 가지 색으로 제작을 했고 쉼표 또한 휴식을 나타내었고 보는 재미를 더하고자 색깔별로 제작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저의 작품을 보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느껴봤으면 합니다.//작가노트//

– 장소 : 해운대아트센터
– 일시 : 2017. 6. 16. –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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