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展(미광화랑)_20180316

//전시소개//
부산 수영구 민락동 소재 미광화랑에서 3월16일(금)부터 3월29일 (목)까지 2주간 제30회 김남진 개인전이 열린다. 그는 매회 개인전마다 새로운 주제로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주제는 ‘DNA의 정원’ 혹은 ‘DNA의 샘’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도 영화연출 기법인 미장센 기법을 적용하여 DNA의 기호체계와 인물, 풍경, 동물들을 결합시켜 심리적이고 환상적인 화면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대작 200호부터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로 이루어진 25점의 신작들이 출품되어 전시된다.
김남진은 부산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으며, 올 해 2월에 경성대학교 대학원 문화기획행정 이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김남진 작품의 특징//
김남진의 작업은 젊은 시절 오일 페인팅으로 배를 그리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여숙화랑 전속으로 잘 나가던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02년 독일로 떠나 체류, 귀국하여 시작했던 드릴작업을 오늘날까지 진행하고 있다. 나무판을 캔버스에 붙이고 전기드릴로 형태를 파내고 그 위에 채색과 후처리 작업을 거쳐서 이른바 부조회화 작업을 완성한다.
독일에서 돌아와서 그리스 신전 시리즈를 무채색으로 작업하여 발표했던 부산공간화랑 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줄곧 나무판 드릴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회적 풍경, 한국의 유적, 뱃놀이, 맨하탄, 크루즈, 신성한 샘, 황홀경, 숲-히말리아시다, 여배우를 통한 인간의 심리, 미장센기법(영화 연출기법)을 응용하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배우들을 등장시키고 소품들을 배치하여 완성하는 작가의 최근의 작업들은 작가의 전체작업에서 볼 때에 중요한 지점에 들어와 있다고 보여 지는데, 성실함과 끈기와 열정은 작가의 귀한 덕목이며, 작품 역시 재료와 기법적인 면이나, 또는 독창성과 회화성 적인 면에서도 그 만의 영역을 개척하였다, 작가의 시간 중 가장 중요한 시점인 지금의 작업들은, 이미 절정의 한 가운데로 들어와 있다.

– 장소 : 미광화랑
– 일시 : 2018. 3. 16. – 3.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