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은 어울림展(갤러리 조이)_20190322

//보도 자료문//
멀리 아른거리는 아지랑이의 신기루에서 이제 곧 온 대지를 뚫고 나올 생명들의 힘찬 울림이 느껴진다. 머지않은 화려한 봄날을 예견하며, 금속조형작가의 힘찬 망치질과 따스한 감성의 예술혼이 손끝에 묻어나는 도예작품들로, 기운차게 봄의 문을 열어 본다.

//이상협 금속조형//
두드림의 시간이 빚어 올린 한국적 선의 미학

우리 도자를 재해석하여 흙이 아닌 은으로, 물레가 아닌 망치질로 빚은 이상협 작가의 도자는 오래 전부터 영국에서 그 진가를 높이 산 바 있다.

단조 기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전통 도자의 기(器) 형을 금속으로 재현한 작업으로 기(器)’라는 절제된 형태 안에 한국적 조형미의 문화적 코드를 담고 있는 그의 작품은,
차오르는 달빛처럼 은은한 미감의 달 항아리에서부터 질박하면서도 손에 감기는 맛이 자연스러운 막사발까지 마치 오랜 세월 흙을 빚어 온 도공의 열정이 담긴 그의 은빛 도자는 유럽 관객을 매료시키기에도 충분했으며,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도 은빛 도자는 우리의 심박동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그 숱한 두드림이 찾아낸 영롱한 광채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흐르는 지극히 한국적인 선의 미학, 작품 표면에 스며들어 흘러내리는 듯 유연한 선과 작은 흔적들로 장식된 질감은 우리의 정체성을 담은 기형 위에 새로운 변화를 담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이 새겨져 있다.

일렁이는 물결을 품고 낭창거리는 바람까지 품은 은빛 도자, 식지 않는 열정과 쉼 없이 작업하는 작가의 노력으로,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고결하고 아름답다.

우리 도자를 재해석하여 흙이 아닌 은으로, 물레가 아닌 망치질로 빚은 이상협 작가의 도자는 오래 전부터 영국에서 그 진가를 높이 산 바 있다.

단조 기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전통 도자의 기(器) 형을 금속으로 재현한 작업으로 기(器)라는 절제된 형태 안에 한국적 조형미의 문화적 코드를 담고 있는 그의 작품은, 차오르는 달빛처럼 은은한 미감의 달 항아리에서부터 질박하면서도 손에 감기는 맛이 자연스러운 막사발까지 마치 오랜 세월 흙을 빚어 온 도공의 열정이 담긴 그의 은빛 도자는 유럽 관객을 매료시키기에도 충분했으며, 2015년 청주국제공예 비엔날레에서도 은빛 도자는 우리의 심박동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그 숱한 두드림이 찾아낸 영롱한 광채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흐르는 지극히 한국적인 선의 미학, 작품 표면에 스며들어 흘러내리는 듯 유연한 선과 작은 흔적들로 장식된 질감은 우리의 정체성을 담은 기형 위에 새로운 변화를 담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새겨져 있다.

일렁이는 물결을 품고 낭창거리는 바람까지 품은 은빛 도자, 식지 않는 열정과 쉼 없이 작업하는 작가의 노력으로,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고결하고 아름답다.

//한주은 도예//
푸른빛에 담은 일상의 풍경

추억하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시간과 공간, 느낌과 컬러, 심지어는 촉감과 향기가 담겨있다. 뾰족한 모양의 형형색색의 지붕, 깨끗한 창문마다 놓인 꽃과 달라헤스트(Dalahast). 한주은…그의 작품은 10여 년간의 북유럽 스웨덴에서의 유학 생활에서 보고 느낀 일상의 풍경이 작가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시각이 더해져 구체적으로 형상화 되고 있다.

너무 익숙해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들, 항상 그 자리에 놓여 있는 소소한 사물들, 그리고 늘 똑같이 지나가는 시간들은. 이제, 일상적인 오브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아 과거의 기억들이 현재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블루 페인팅 안에 그려진 말, 창문, 집, 나뭇잎, 고양이, 가구 등은 작가 자신의 추억이며,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다. 그의 블루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자연스러움이 실용성을 더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공간 속에 지나치지 않게 스며들어 주변과 잘 조합된다.

행운의 상징이며, 힘과 용기, 충성과 지혜를 뜻하는 달라헤스트가 담긴 그릇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북유럽의 일상으로 우리를 안내하길 바란다.

추억하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시간과 공간, 느낌과 컬러, 심지어는 촉감과 향기가 담겨있다. 뾰족한 모양의 형형색색의 지붕, 깨끗한 창문마다 놓인 꽃과 달라헤스트(Dalahast). 한주은…그의 작품은 10여 년간의 북유럽 스웨덴에서의 유학 생활에서 보고 느낀 일상의 풍경이 작가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시각이 더해져 구체적으로 형상화 되고 있다.

너무 익숙해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들, 항상 그 자리에 놓여 있는 소소한 사물들, 그리고 늘 똑같이 지나가는 시간들은. 이제, 일상적인 오브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아 과거의 기억들이 현재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블루 페인팅 안에 그려진 말, 창문, 집, 나뭇잎, 고양이, 가구 등은 작가 자신의 추억이며,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다. 그의 블루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자연스러움이 실용성을 더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공간 속에 지나치지 않게 스며들어 주변과 잘 조합된다.

행운의 상징이며, 힘과 용기, 충성과 지혜를 뜻하는 달라헤스트가 담긴 그릇과,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북유럽의 일상으로 우리를 안내하길 바란다.

장소 : 갤러리 조이
일시 : 2019. 3. 22. – 4. 23.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