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용展(마루스튜디오 & 갤러리)_20211102

//전시 소개//
마루스튜디오 & 갤러리에서는 2021년 11월 2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정안용전을 개최한다. 정안용 작가는 연기라는 눈에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소재를 사용하여 연기의 형태를 사진으로 찍어 그 사진들을 몇 백, 몇 천 장을 겹쳐서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형태로 만들어낸다.

원래 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연기를 입체형태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연기 이미지 촬영을 하였다. 연기 이미지가 많아지면서 우연히 그 이미지들을 겹치고 자르고 해체하는 다양한 실험을 거쳐 지금의 작업이 나오게 되었다. 연기는 공기나 압력에 의해 정형화되거나 단정 지을 수 없는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 마주한 자유로운 이미지들 속에서 인위적인 결합을 통해 끊임없이 조형성을 연구하고, 실체가 없는 것에서 자신만의 연기 겹침 형태 즉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낸다.

이 전시는 정안용 작가 스스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이유를 찾는 전시이다. 그에게 미술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자, 놀이이고, 행복의 기준이다.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주변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이것을 도구로 활용되면서 변화를 시도한다. 유기적 움직임, 생성과 소멸의 연기이미지를 작업의 소재로 변형하여 제공되는데 조각, 설치, 사진의 형태와 함께 영상, 증강현실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장치들로 작업의 확장을 시도한다.

참신한 주제와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안용 작가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감성과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정안용 작가의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

장소 : 마루스튜디오 & 갤러리
일시 : 2021. 11. 2 –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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