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보展(한새 갤러리)_20220329

//작가 노트//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자연을 좋아한다. 그리고 아프리카 동물에 관심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은 그나마 자연환경이 덜 오염된 곳에 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 구석구석이 오염되어 동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뉴스를 자주 듣거나 보게 된다. 동물이 살기 힘든 곳은 사람도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사람들에게 편리한 것들이 우리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요즘엔 코로나19 같은 위협들이 매일 매일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먼저 내가 좋아하는 자연을 보호 하고 싶다. 나와 동물과 자연이 살기 좋은 깨끗한 부산을 만들고 싶다. 내가 사는 화명동 대천천에서 내가 좋아하는 물고기와 곤충들을 계속 보고 싶다. 자연을 먼저 돌보는 것은 나를 돌보는 일이다.

지금까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지구를 만들어 왔다면 이젠 자연과 더 많이 공존하는 지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더 이상 인간이 주인이 아닌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지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현 상황을 뒤집어 생각해보고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공존할 방안을 마련하고 인류들의 각성이 필요하기에 동물들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각자의 방식대로 새롭게 해석해서 나의 생각과 의견을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통해 펼쳐 보았다.//심승보//

//전시 소개//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 심승보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심승보 작가입니다. 작업과정은 대부분 동물을 투영해 작업을 구상하고 진행합니다. 작품 소재들은 아프리카 동식물들이고 멸종해가는 동식물에 대한 걱정과 아쉬움이 작품에 녹여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매일매일 격고 있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피해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COVID19’상황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끌고, 사람들이 모두 건강한 지구만들기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 작품 선정 주요 소재와 그 이유
    심승보 작가는 주로 동물을 주제로 동물의 다양한 입장들의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그 중에서도 치타를 즐겨 그렸는데, 이유는 겁 많고 섬세한 치타모습이 자신을 닮아 동질감을 느껴 즐겨 그렸다고 합니다.
  2. 작품의 특징(질감, 색감, 붓터치, 패턴, 분위기 등등)
    심승보 작가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동물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동물을 묘사할 때 이런 강점이 드러나서, 움직임과 표정에서 역동적인 힘과 슬픈 감정이 느껴진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3.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 혹은 작가에게 그림의 의미
    심승보 작가는 어려서 부터 그림을 자주 그리고 만들기를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흥미 주제가 생기면 6개월 혹은 1년 동안 같은 주제로 만들거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그림도 그리지만 입체 작업에 관심이 옮겨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 이후 주얼리 작업과 부조 작업을 같이하고 있어서 그림에는 시간을 적게 할애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 사회에서 느꼈던 억압을 풀어내기도 하고 시사적인 부분도 자주 그리려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기후변화와 환경 관련을 작업주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전시 소개//

장소 : 한새 갤러리
일시 : 2022. 03. 29 – 04. 0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