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展(파로스)_20221103

//축하의 글//
이종배 회장님은 칠순에 개인전을 준비하실려고 했는데 코로나 및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들로인해 올 늦가을에야 비로소 소원하시던 개인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장님 개인전은 그동안 감을 소재로 줄곧 준비를 해오셨습니다. 사업을 하시면서 꾸준히 그림을 그리신다는 것이 보통사람으로는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수 년 동안 그림으로 올곧이 마음을 꾸려나가시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처럼 붉은 감(홍시)은 생명, 열정, 사랑이라고 누군가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감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도 연관이 있고 왠지 감이 주는 느낌은 전통성과 더불어 따스함을 느낍니다. 발갛게 익은 감과 파란 하늘은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풍경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감을 소재로 선택하신게 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채화는 다른 장르에 비해 감성적, 서정적인 면을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번짐과 맑은 화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함으로 가득해지는 풍요로움과 소박함의 운치로 묵묵히 감을 그려 오신 이종배 회장님께 그동안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눈부시게 예쁜 하늘과 초록 잎사귀 사이로 주황색 감이 보색 대비로 너무 잘 어울리는 이 가을에 다시 한 번 이종배 회장님의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맑고 온화하신 성품이 그림 속에서 오래오래 수채화로 번져나가시길 바래봅니다.//수채화 작가 조귀선//

장소 : 파로스 5층
일시 : 2022. 11. 03. –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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