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우展(삼정 갤러리)_20221022

//전시 소식//
부산 서면에 위치한 삼정갤러리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담은 소현우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됩니다. 본 전시에서는 소현우작가의 다수의 신작이 전시되며, 높이 4.5m에 육박하는 대형 조각 작품들이 선보여 집니다. 소현우 작가는 국내외에 많은 콜렉터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검증된 아티스트로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5년 동안의 고뇌와 통찰이 담긴 신작들이 공개 되어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뇌와 통찰이 반복된 5년의 시간, 그 시간의 증거와 산물로 이루어진 소현우 작가의 개인전이 삼정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조각 조각을 이어붙인 작가의 ‘스틸퀼트’ 방식은 비교불가한 노동집약적인 과정으로, 작가에게 있어 잔혹하고 치열하기까지한 고뇌이며 만큼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귀한 접근입니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닿아있는 그의 작품은 현실을 반영한 판타지의 모습으로 우리가 기억하고픈 꿈과 현실의 모습을 반추합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삼정갤러리 주승재 관장은 ‘소현우 작가의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 대한 작가의 통렬한 통찰을 우리는 그의 작품을 마주함으로써, 직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작금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귀감을 보여줄 소중한 전시입니다’라고 이번 소현우의 개인전을 설명 했습니다.//삼정 갤러리//

//작가 노트//
어린 소년이 육지를 바라본다. 희미하리만치 아득한 거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자동차와 사람들.. 바다를 사이에 둔 이곳과는 다른 세상, 나와 남을 구분하는 듯한 적당한 거리에서 두려움의 시선으로 늘 바라보던 곳을 응시하며, 새삼 그 사이의 바다가 고맙게 느껴진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그곳을 떠났고, 더 이상 그 소년을 지켜줄 바다는 없었다. 그렇게 소년은 불안한 공기를 마시며 세상에 순응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밤하늘의 별처럼 탁한 공기를 들이킨다. 그 소년은 삶의 중간을 넘어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걸어간다. 이상하리만치 좁게 보이는 세상과 탁한 심장의 사람들을 지나 저기 어디쯤 있을 자신의 바다를 찾아 오늘도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너무 많은 것을 관망하는 시대… 그래서 희망보다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현재의 시간과 다가올 불안한 미래. 트루먼쇼의 거짓된 세상처럼 누군가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현실과 마주하는 무기력한 사람들. 그리고 불안한 공기… 점점 사라져가는 인간적 가치와 맹목적인 이상향. 어딘지 모를 끝을 향해가는 욕망과 결코 낙관적이지 않은 결말을 어렴풋이 예언하는 예언가들, 그리고 그들이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의 끝에 사라진 세상과 사라진 기억, 되돌릴수 없는 시간의 사점을 향해가는 현재의 비극속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황금의 나라와 욕망, 끝없는 원함과 갈망의 끝 어딘가에서 먹먹히 뒤를 바라본다.

인간과 문명이 규정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이 사라진 시대, 어쩌면 인간의 기억이 사라진 시대에 다가올 새로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인간적 가치를 가지길 바라며 현재의 시간을 살아간다.

우리는 현실에서 결여된 부분을 매우기 위해 꿈을 꾸고 상상한다. 이것은 허구 혹은 어떠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진실이 되기도하고 믿음이 되고, 동화가 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갈망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져 희망과 동경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자르고 두드리고 이어붙인 형상은 우리가 기억하는 혹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이러한 모습은 현실과 마주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존재하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동경은 부정의식이 가지는 희망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희망은 동화에서 시작하여 현실과 비현실사이의 판타지로 이어진다. 판타지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며, 우리가 기억하고픈 꿈의 모습으로 다가온다.//소현우//

장소 : 삼정 갤러리
일시 : 2022. 10. 22. –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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