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展(한새 갤러리)_20230816

//작가 인터뷰//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관심사라든지 그 대상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하고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재구성을 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작가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방법과 기법, 그리고 전시장 규모 이런 것들을 봐서 자기표현을 확대 해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이번 개인전에는 세라콜라주(CERA-COLLAGE)라는 큰 타이틀 아래 주제는 지난번에도 마찬가지로 이 전사 기법을 사용을 했지만은 예전에는 그냥 올드 무비 또는 여러 가지 레트로 이미지라든지 그 외에 기호학적인 부분들을 도자 표면 위에 표현을 했다면, 이번은 거기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클래식 무비’를 주제로 했습니다. 작품의 자료들은 대체적으로 잡지라든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 얻어지는 형태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화면 구성을 하기 전에 첫 번째로 주된 구성 요소들을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고 두 번째는 부수적인 보조로 등장하는 어떤 주제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여기 이 작품은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이미지들을 구성을 한 것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라든지, 자동차나 건물들이 하나의 주된 어떤 요소로 등장을 하고 그다음 보조로 작용하는 것들은 현대에 사용하는 이런 바코드라든지 QR코드인데, 바코드와 QR코드 자체가 상당히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뿐만 아니고 예전에 우편에 찍는 스탬프의 모습도 보면 상당히 클래식컬하고 조형적인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문자들도 부수적으로 등장을 합니다.

클래식 무비를 선택을 한 이유는 아무래도 요사이의 영화를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 액션이라든지 누와르 또는 스릴러물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건 상당히 즉발적이고 뭔가 순간적인 감동은 주겠지만 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제가 좀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클래식 무비를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 스토리들이 있고 그 로맨틱한 어떤 면이라든지 아니면 사랑 그리고 그 속에 묻어난 어떤 휴머니티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뭔가 제가 표현하면서도 그런 로맨틱한 모습들 속에 몰입해 보기도 하고 또 이것이 표현이 되어서 제가 발표를 할 때 이 관람자들이 이걸 바라볼 때 또 추억의 꺼리를 제공을 해줄 수도 있고 또 다양한 어떤 상상력을 자극을 해 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여기 보면 로마의 휴일 또는 저쪽 편에 사랑과 영혼이라든지 또 007시리즈라든지 이런 일련의 로맨틱하고 사랑, 휴머니티 등이 잘 녹아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제가 스스로 판단을 해 봅니다.

그래서 작가라는 것이 작가 나름대로의 개성적인 표현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겠지만은 그러나 또 사회적인 책무라는 것들이 있다라고 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을 해주고 그리고 이것을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서 스스로의 어떤 인문학적인 어떤 교양이라든지 그리고 또는 어떤 감각적인 면에서 감성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그 작가가 가져야 될 사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전체적으로 흐르는 하나의 맥락이고요.

그 다음에 기법적인 측면에 대해 설명드리면, 먼저 도자기 초벌하고 다시 유약을 씌워서 재벌을 한 후에 이런 어떤 이미지들을 포토 실크스크린 프린팅 기법을 활용을 해가지고 전사지를 제작을 합니다. 그래서 전사지 제작하는 과정은 상당히 조금 까다로운 과정이고 번거로운 과정이지만은 제가 이 작업을 쭉 진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예술은 재미입니다. 자기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해 들어가야지 그게 하나의 어떤 좋은 작품이 탄생이 되는 것으로 저는 판단을 하기 때문에 찢어 붙이고 오려 붙이고 하는 그 콜라주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전사지를 제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전사지를 다시 재벌 한 위에 갖다 붙여서 다시 한 800도 정도에서 굽게 되면 이 작품이 탄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작품들을 언제까지 계속할지는 모르지만은 계속해서 소재를 조금씩 바꾸어서 지속적으로 조금 해볼 생각입니다.//전광수//

장소 : 한새 갤러리
일시 : 2023. 08. 16. –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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