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한새 갤러리

박소영展(한새 갤러리)_20241218

//작가 노트// ‘시간의 그림자’ 전시는 시간의 순환과 흐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을 고목의 형상을 통해 표현한 전시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커다란 고목 소나무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소나무는 세월의 흔적과 생명의 강인함을 동시에…

서정하展(한새 갤러리)_20241211

//작가 노트// 첫번째 개인전을 통해 여정을 떠났던 소화기는 아직 종착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갈망하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스스로가 알기 어려워 불안정하지만 하나로 정의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Play Delusion’ 전시 속 망상(delusion)이라는 것은…

최해인展(한새 갤러리)_20241204

//작가 노트// 어느 맑은 오후 햇살이 비치는 날 소녀는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 강아지는 오늘따라 평소에 가지 않던 길로 이끌었다. 이리저리 냄새를 맡으며 지나가는 강아지와 반갑게 인사도 했다.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경계하며 다가오려는데 강아지는 소녀를 물끄러미…

현대금속조형회˙금속조형창작회展(한새 갤러리)_20241113

//현대금속조형회 모시는 글// 부산과 대구를 대표하는 금속공예의 두 단체가 어느덧 30번째 교류전(交流展)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이 교류전(交流展)은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전시였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빚어진 작품들을 통해 공예의…

차동수展(한새 갤러리)_20241023

//작가소개, 글 양희주// 언제부턴가 그는 “결” 따라서 흐르고 있다. 그것은 물결일 수도, 바람결일 수도 있다. 또 그것을 숨결이라고 해도 결코 틀렸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그는 이제 “결”과 더불어 흐를 뿐이다. 그는 “모든 것은 흘러야…

공예의 서사展(한새 갤러리)_20240724

//공예의 시대//인류와 더불어 시작된 공예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가 삶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괴물의 출현에 온갖 적개심을 드러냈지만, 20c에 들어서며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되는데 그 중심에 독일공작연맹과 바우하우스가 있다. 1871년에야 비로소 근대국가의…

류명렬展(한새 갤러리)_20231115

//평론// 하삼두(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원 교수) 감각은 생각보다 빠르며, 억지로 노력한다고 해서 없던 감각이 쉽게 생성되지도 않는다. 이유를 따져보고 호불호를 정하는 것은 감각의 1차 영역이 아니라 지각의 2차 영역이다. 원초적이고 선험적인 것들로부터 일어나는 이 ‘감각’은 예술의 세계에서는…

한퇴경展(한새 갤러리)_20231004

//전시 소식//이정표가 되어버린 아스팔트 위 가로등 불이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밤하늘의 별은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잊혀진 공간이 되었는지 오래다. 그러나 하늘은 사람들에게 항상 아름다움과 위대함, 때로는 동경을 주었다. 사람들은 고대나 현재나 무한의 상상을 펼쳐보게 하는…

전광수展(한새 갤러리)_20230816

//작가 인터뷰//대부분의 작가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관심사라든지 그 대상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하고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재구성을 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작가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방법과 기법, 그리고 전시장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