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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작품전(산복도로갤러리)_100809

산복도로를 향한 계단은 가파르고 길게 이어져 있었다. 더군다나 계단 위에서 아래를 보는 시선은 아찔하기도 하다. 군데군데 산동네의 애환이 서려 있기도 하다. 한 뼘 정도 열린 방문 너머로 바로 방이 보이는 집도 있다. 아마도 ‘산복도로갤러리’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