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이웰 갤러리는 2022년 ‘Shining #1’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청년 작가 지원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2025년 계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고성민의 첫 번째 개인전입니다.
고성민은 2025년 화랑미술제와 BAMA에 참여하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수상했으며 ASYAAF 등 다수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작가 노트//
“모닥불에 둘러 앉아”
우리는 서로의 거리를 좁히기보단 벽을 높여가고 있다.
같은 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하지 않고, 불빛조차 각자의 창문 안에서만 머문다.
과거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하나의 불꽃을 바라보던
우리의 온기는 내부가 되고 온기가 닿지 않는 그림자가 외부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그 불꽃 앞에서 이야기와 침묵을 나누며 한마음이 되고 공동체가 되었다.
그렇게 최초의 건물이 만들어지는 시초가 되었다.
이것은 연결과 나눔의 원형 구조로 자리 잡았다.
이 불빛이 건물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창밖을 비추기 시작할 때, 우리는 다시 하나의 원을 그릴 수 있다.
차가운 벽 속에서 빛나는 별을 중심으로 앉아 서로의 마음을 비추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꾸며, 현실과 꿈의 공간을 그린다.
우리가 비추는 작은 불빛 하나가 거대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시작이 될 수 있기를.//고성민//
장소 : 이웰 갤러리
일시 : 2025. 8. 12– 8.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