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도시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왠지 모를 해방감을 느낍니다.
갑갑한 마음 속에서 한 방향으로 계속 향하는 것은 마치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인생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긴 시간을 지나면서 창밖을 바라보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과 산, 들, 숲, 날아가는 새들이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마치 제가 상상하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보는 것 같아 제게는 휴식이자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 경이로운 풍경은 제게 영감을 주는 작업의 재료가 됩니다.
동양화와 함께한 시간이 더 길었지만, 이제는 서양화 기법과 재료에도 제 작품 세계의 한켠을 내어주었습니다. 동서양화를 구분하지 않고 제가 추구하고 표현하고 싶은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작품 속에서는 조형과 구상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찍고, 문지르고, 뿌리거나 흘러내리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화폭에 우연의 효과가 스며들면, 그 위에 그리고 싶은 감성을 붓이 가는 대로 자유로운 터치와 차분한 색상으로 담아냈습니다.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과 아련하고 동화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과정을 거치며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박성희//
장소 : 리빈 갤러리
일시 : 2025. 11. 01 – 11. 1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