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독립 현대미술 전시공간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는 아일랜드 출신 현대 회화 작가 핀탄 웰렌(Fintan Whelan)의 개인전 ‘Listen to the Sea Speak’를 2026년 3월 7일부터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전시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핀탄 웰렌의 개인전으로, 물과 기억, 인식의 흐름을 주제로 한 추상 회화를 통해 아일랜드와 한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웰렌의 작업은 즉각적인 실행력과 강렬한 시각적 긴장감을 특징으로 하지만, 이는 오랜 시간에 걸친 실험과 탐구를 바탕으로 형성된 결과이다. 그의 회화는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직관과 통제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완성된다. 안료, 오일, 바니시, 혼합 매체에 대한 정교한 실험을 통해 빛과 표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깊이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웰렌의 예술적 탐구의 중심에는 감각 간의 공명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 질감과 깊이, 광도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그의 추상 회화는 관객을 몰입적인 시각적 공간으로 이끌며, 감정적·지적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하나의 경험으로 작동하며, 관객의 적극적인 해석과 사유를 요청한다.
‘Listen to the Sea Speak’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움직임과 리듬, 흐름을 연상시키며, 이는 물, 기억, 인식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겹겹이 쌓인 표면과 변화하는 색조는 의미가 고정되지 않은 공간을 형성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더블린에서 태어난 핀탄 웰렌은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을 오가며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독일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는 런던 첼시 하버 디자인 센터, 서울 CICA 미술관,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파우치 코브 재단 등에서 국제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그의 작품은 다수의 국제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다. 특히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팔라초 벰보(Palazzo Bembo)에서 선보인 대형 설치작품 Water Dance Series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 대해 큐레이터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핀탄 웰렌의 작품은 인간 경험의 보편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친밀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이 작업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전시가 아일랜드와 한국 사이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Listen to the Sea Speak’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
장소 :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
일시 : 202. 3. 7 – 3. 2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