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나는 동물의 형상을 빌려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과 세계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 나는 동물의 형상을 빌려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과 세계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나의 화면 속 동물들은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도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개자이다.
푸른 밤하늘아래 빛나는 얼룰말,
산호사이를 유영하는 거북,
도시를 배경으로 걸어 나오는 호랑이,
그리고 식물의 리듬 속에서 숨 쉬는 기린과 또 다른 얼룰말들.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공간에 존재하지만,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는 존재들이다.

나는 강렬한 색채와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보이지않는 에너지와 생명의 리듬을 표현한다.
특히, 줄무늬와 식물의 선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호흡, 파동,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흔적이다.
내 작업에서 도시는 자연과 대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위에 겹쳐지고 스며들며, 인간과 자연이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낸다.
동물들은 정면을 응시하거나,
관람자를 향해 천천히 다가온다.
그 시선은 질문이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이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감각과 연결의 기억을 다시 불러내고자한다.
결국 나의 그림은 현실을 재현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세계를 복원하는 과정이다.//김정선//
장소 : 림해 갤러리
일시 : 202. 4. 8 – 4.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