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김화주 작가가 오는 10월 3일(토)부터 10월 19일(월)까지 부산 남구 문현아트센터 내 ‘아트톡 갤러리’에서 2026 초대전 《서간문(書簡文)》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삶의 수많은 순간과 내면의 고백을 색채와 질감이라는 조형 언어로 풀어낸 근작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명칭인 ‘서간문(書簡文)’은 정성껏 적어 보내는 ‘언어 너머의 편지’를 뜻한다. 작가는 화면 위에 겹겹이 색을 쌓아 올리고 다듬는 노동 집약적인 미학적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상 대신 깊이 있는 시각적 쉼표와 울림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멀리서 바라볼 때는 하나의 단정하고 아늑한 색면으로 다가오지만, 가까이 다가설수록 겹겹이 쌓인 레이어 속에서 세밀하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삶의 기쁨과 슬픔, 그리움, 사랑, 그리고 진솔한 고백들이 정직한 침묵과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화폭에 새겨진 까닭이다.
김화주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의 ‘서간문’은 정성스럽게 보내는 ‘언어 너머의 편지’이자, 쉽게 지나치는 삶의 수많은 순간과 비움을 보듬어 안는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구체적인 형상 대신 색과 질감으로 전하는 깊은 울림이 되고, 서로의 진심을 열어 마음의 자유와 치유를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 노트//
나의 ‘서간문(書簡文)’이라는 제목은 관객에게 보내는 언어 너머의 편지라는 은유를 담고 있어, 관객들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감상하도록 유도합니다.
서간문은 소통, 안타까움, 그리움, 진심, 고백, 희망, 사랑 등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내포합니다.
질감이 살아 있는 반복적인 행위는 나의 시간과 정성이 쌓인 과정이며, 이는 곧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는 행위와 연결됩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색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간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이나 생각을 색과 형상으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집요하리만치 반복되는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가까이 다가갈수록 드러나는 무수한 레이어(layer)들은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삶의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붙잡아 둔 듯합니다.
나는 구체적인 언어 대신 색과 형상이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관객에게 말을 건넵니다.
때로는 격정적인 토로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직한 속삭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깊이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과연 우리 영혼의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나누고 있는가.” //김화주//
장소 : 갤러리 아트톡
일시 : 2026. 10. 3 – 10. 1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