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충석展(갤러리 우)_20200522

//보도 자료문//
요새이야기 展 ‘한충석 스무 번째 개인전’

부산에 작업 기반을 두고 있는 한충석 작가는 관계에 대한 ‘방어본능’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방어본능’은 어느 상황에서든 생길 수 있는 관계 맺음에서 발생하는 눈치 보기이다. 그는 작품에 대한 그의 철학을 친근한 동물의 캐릭터를 통해 풀어낸다. 언뜻 보기에 그의 작품은 단순한 캐릭터로 보여 지는 그의 캐릭터들은 취하고 있는 자세나 눈빛 탓인지 친근한 동물 이미지와는 달리 조금 낯설다. 그들이 보내는 시선은 스스로를 방어하듯 우리를 경계하는 것만 같다.

스무 번째 개인전을 맞이한 한충석 작가는 작품으로 요즘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를 겪게 된 작가는 ‘condolence, 레이디 고다이바를 기리며’라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 사태 속에 드러난 희망을 이야기한다. 전쟁과도 같은 지금, 바이러스의 현장에 발 벗고 나선 이들의 희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고다이바의 전설과 같이… 작품 특유의 위트에 사색의 깊이까지 더 해진 한충석 작가의 작품들은 5월 갤러리 우에서 만나 볼 수 있다.//갤러리 우//

장소 : 갤러리 우
일시 : 2020. 05. 22. – 0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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