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래展(갤러리 조이)_20201120

//전시 소개//
천년의 침묵이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조덕래, 그는 돌(자연석)이란 물질과 교감하며 돌덩이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형상을 조합하여, 생명과 에너지를 불어넣고, 자연석이 가진 시퀀스(sequence)를 통해 희망의 이야기를 소환시켜 세월에 갇혀버린 삶의 가치를 섬세한 표현과 극한의 인내로 복원시켜, 치유와 희망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연속성과 무한의 시간이 만들어 낸 그의 조형물 앞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자연의 위대함과 겸허함에 고개 숙이게 된다.

그의 숙련된 기술로 탄생된 작품들은, 그가 표현하려는 자연과 인간의 숙명적인 관계를 아름답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에너지 넘치는 생명력은 보는 이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선사한다.

2020신작 Human시리즈, 바람에 맞서는 남자와 여자(Windy Man, Woman)는 자연의 양면성에 대항하는 인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Animal 시리즈의 Giant Deer의 고고하고 강인한 자태는 인간과 자연, 이성과 감성의 융합을 위용 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라는 세계적 펜데믹(pandemic) 사태가 근 일 년 간 지속되는 가운데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을 갈구한다.

조덕래의 Windy Man과 Woman이 이러한 모든 풍파에 강인하게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과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이 되길 바라며, 자연이 가진 치유와 희망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많은 이들에게 소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갤러리 조이//

장소 : 갤러리 조이
일시 : 2020. 11. 20. – 12. 2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