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관展(이젤 갤러리)_20210607

//작가 노트//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로 가까운 사람들끼리의 시간들이 가족 단위화 되어 흘러간다. 사라져가는 부엉이들의 생태와 그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애틋함이 조용하고 깊은 의미로 다가와 마음에 파고드는 듯하다.

부엉이는 동서양을 어울러서 대중에게 부와 명예 그리고 건강을 가져다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러한 의미와 함께 다른 소리를 전하고 싶다. 긴긴밤을 소리 없는 서로의 대화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소박함과 정겨운 부부, 가족애, 관심, 사랑 등등 다른 꿈과 희망 속에서 존중과 애틋한 연민의 소소함을 작품을 통해서 전해드리고 싶다.

작업에 나오는 물고기(열대어)는 부엉이와는 서로 다른 삶의 영역에 있지만 그들의 삶이 부엉이와 상충되는 삶이 아니라 서로 어울리며, 소통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결코 억지스럽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서 어우러져 갈 수 있도록 현대인의 모습을 상상해본다.//김천관//

장소 : 이젤 갤러리
일시 : 2021. 06. 07. –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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