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숙展(아보 갤러리)_20220608

//작가 노트//
그림은 그리움이라 하였던가요?

늘 그리웠습니다.
채송화, 봉숭아, 붓꽃이 피어나던 유년시절의 꽃밭과, 잃어버린 옛 것들에 대한 향수!

수채화는 저에게
소녀적부터의 애틋한 꿈이었고
이제는, 꽃그림 그리는 꽃할미로 나이 들어가고 싶은
소박한 소망이기도 하답니다.

삶의 유한함 속에
각기 다른 색과 향기로 우리들의 마음에
기쁨과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꽃과 화병, 풀잎들…
그리고, 엄마의 정원에 핀 어여쁘고 정겨운 꽃들에
제 마음의 풍경을 담아서 그림으로 꽃 피워 보았습니다.
더 무르익은 뒤에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만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에게 행복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껏
저를 수채화의 길로 이끌어주신 조귀선 선생님의 무한한 사랑과,
함께 수채화를 그리는 회원님들의 따뜻한 동행,
항상 가까이에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장민숙//

장소 : 아보 갤러리
일시 : 2022. 06. 08 –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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