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lime in unnature展(갤러리 GL)_20221220

//전시 설명//
Sublime in unnature – 자연 아닌 것들의 숭고한 아름다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나무와 풀, 꽃 등 자연물은 우리가 인식하지 않아도 늘 곁에 함께 있고 항상 그 자리에서 요란하지 않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물들을 소재로 일상성을 통해 자연과 존재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부산의 귀한 중진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자연에 대한 우리의 가벼운 그 믿음은 작가들의 창조적 재현을 통해 자연 아닌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부산성, 부산의 회화성을 잘 보여주는 노동집약적이며 독창적인 특성을 각자 달리 드러내는 남수정, 여두홍, 전두인, 조영재 4명의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셔보았습니다.

남수정은 한국화의 전통기법을 구사하며 선에서 선으로 이어지는 숭고한 생명의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내면을 물들입니다. 여두홍은 응집된 자연의 시간을 확장된 이미지로 밀착하여 더욱 단단히 성장하는 우리의 존재를 표현합니다. 전두인은 “잃어버린 꽃”으로 명명되어진 꽃의 이미지를 과장된 화려함으로 표현하여 현대사회 속의 인간의 정서와 심리를 은유적 상징으로 나타냅니다. 조영재는 사물에 내재된 존재의 빛을 자연물을 통해 또 다른 세계인 꿈과 결합하여 이상 세계를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을 그리는 4명의 작가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연을 향한 숭고한 기도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치며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만물에게 위안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작가 소개//
-남수정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한국화 전공)졸업
개인전 11회(1991~2022)

-여두홍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 졸업
개인전 6회(2011~2022)

-전두인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서양화) 졸업
개인전 22회(1994~2022)

-조영재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서양화 전공)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수학(회화전공)
개인전 26회(1994~2022)

장소 : 갤러리 GL
일시 : 2022. 12. 20. – 2023.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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