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담청완展(유진화랑)_20230217

//언론보도//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의 만남.

부산 해운대구 중동 유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평담청완’전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옛 선비들처럼 좋은 그림, 도자기, 목가구를 즐기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담(平淡)은 ‘평상시 담담하게’, 청완(淸玩)은 ‘선비들이 서재에 갖추어 즐길만한 물건’이나 그 물건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제3회 평담청완전은 ‘고미술과 근현대미술-근현대수장가열전’을 주제로 한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등 조선시대 작가들의 회화와 도자기, 목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여기에 이중섭, 장욱진, 이우환, 하종현, 이건용 등 근현대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유진화랑 진정호 대표는 “전시 부제에서 알 수 있듯 고미술품 컬렉터였던 외과의사 박창훈, 서예가 송은 이병직 등이 소장했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중기의 화가 허주 이징의 ‘백응박압도’는 흰 매가 새를 잡아서 누르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그림이다. 진 대표는 “1938년 조선명보전람회, 1973년 ‘한국미술이천년’전 등에 출품됐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암 김유성의 ‘신야경전’은 중국 상나라 탕왕이 보낸 신하가 신야에서 밭을 갈고 있는 명재상 이윤을 찾아오는 장면을 그린 그린 것으로, 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이윤의 초상화)이 등장한다. 이중섭 작가의 ‘눈나리는 풍경’은 액자 뒤에 1973년 대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렸던 지역 컬렉터의 소장품 전시회 소식을 알리는 신문 기사가 붙어 있다.

진 대표는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의 어우러짐을 보여주기 위해 장욱진의 그림에 철화 백자, 윤형근 작가의 푸른색 드로잉에 청화백자를 매치했다. “미술품 수집 역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보다 쉽고 다양하게 미술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시는 28일까지 열린다. 단, 허주 이징의 작품은 24일까지만 공개될 예정이다.//부산일보. 2023.02.21. 오금아 기자//

장소 : 유진화랑
일시 : 2023. 02. 17. – 0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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