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Happy展(산목&휘 갤러리)_20230624

//전시 소개//
산목&휘 갤러리에서는 미술 작가 4인을 초청, 7월 16일까지 ‘Ever Happy’ 그룹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룹전은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경묵, 송형노, 신상용, 정헌칠 등 4명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송형노 작가는 홍익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콩과 프린트 베이커리 한남 등 2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웃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삼성·LG 등 기업과 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대림 미술관, 홍콩기업 사옥 등에 송형노 작가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돼지’ 해에 태어난 딸의 영어 이름 ‘올리비아’를 모티브로 한 작가의 시그니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경묵 작가의 고양이는 산수화를 품고 있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현대화의 표현으로 광대하고 묘한 자연을 동물에 빗대어 자연의 색과 질서, 신비로움을 담아낸다. 홀로 앉은 고양이와 그 안에 그려진 한 폭의 산수화 작품은 제목처럼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개인전 25회, 단체 및 기획전 145회를 열었으며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 문양 실감 콘텐츠 원화작업, 18세기 서울의 일상 전, 유만주의 일기-흠영, 일본 에도도쿄박물관 원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화의 전통적인 세필 모사로 개를 그리는 정헐칠 작가의 작품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celeb 연작에서는 주인공이 되어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생일파티 등의 직설적인 소재로 표현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 개로 표현된 작가의 섬세한 감정에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정헌칠 작가는 대전 지소갤러리 ‘낯설 개(바라보다)’, 양산 쌍벽루 아트홀 중전시실, 부산 휘갤러리 등 개인전 9회와 단체전 120여회 이력이 있다.

신상용 작가의 사유적 공간 작품도 전시된다. 신 작가는 도시와 인간의 관계성을 작품의 주제로 다루어 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나 콜라, 패스트푸드 브랜드 소재는 현실 도시에서 소유와 소비 지향적 삶을 대신하는 기호로 해석된다.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작품 구성은 일상적 관계에 있는 익숙한 사물을 이질적 배치와 낯섦으로 재해석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2016)’과 ‘부산미술협회 청년작가상(2014)’ ‘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2009)’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대학 미술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서양화, 판화를 지도하고 있다.

장소 : 산목&휘 갤러리
일시 : 2023. 06. 24. – 0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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