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ing #2展(이웰 갤러리)_20230715

//전시 소개//
이웰갤러리는 오는 7월 15일(토)부터 청년 작가 지원전시 ‘Shining #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박민혁, 박신영, 유시안 3인 청년작가의 회화, 드로잉 약 40여 점을 소개한다.

박민혁 작가는 이상적인 정보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창작’이 구성되는 과정을 인간의 사고방식부터 단계별로 파헤쳐 스스로 납득해 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작품에는 ‘사람’의 형상을 띈 요소가 자주 등장하는데, 해당 형상은 ‘개념’과 ‘사람’의 혼합으로 시각언어를 구성하는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흑색이 화면 전반에서 표현되는데 이는 검은 실루엣이 거대한 공간을 만들고 이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보는 작가의 표현방식이다. 박민혁 작가는 향후 평면을 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신영 작가는 ‘토끼’를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토끼에 작가 자신을 투영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장지에 분채를 활용해 작업하고 다양한 한지 종류를 사용하거나 합지 방식 등을 시도하며 표현기법을 확장해 나간다. 작업 특성상 세심한 표현과 밝은 색채감이 돋보인다.

유시안 작가는 불온하고 미천한 존재인 인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깊은 연대감, 즉 인간의 실존적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연필과 목탄으로 드로잉 한 후, 기름을 활용해 번지게 하는 방식으로 드로잉 작업 과정을 남기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형상은 실존 인물이 아닌 인간의 사건과 사고 또는 어떤 영화나 문학을 접하고 떠오르는 심상을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향후 이번 전시에서 첫선을 보인 ‘그림자에는 고약하게 농축된 후회와 세계가 고여있다’의 연작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를 탐구하며 매체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웰갤러리는 2022년 7월 ‘Shining #1’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청년작가 지원전시를 진행한다. 향후 년간 1회 청년작가 지원전시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3인의 작가는 이웰갤러리 연산점에서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본 전시는 7월 28일(금)까지 지속되며,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이웰 갤러리//

장소 : 이웰 갤러리
일시 : 2023. 07. 15. – 07. 2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