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展(제이작업실)_20250416

//전시 소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사용한 드로잉북과 책을 쌓아 놓은 상태를 오일파스텔과 유화를 사용해 그린 작품, 오래전에 배운 금강승 불무도와 태극권 동작을 흙, 목탄, 먹 등 혼합 재료로 캔버스와 장지 위에 표현한 작업,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유화와 페인트 안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감으로 연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단순화된 형태의 면을 여러 번의 붓질로 표현한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밥을 챙겨 먹고, 산책하며 걷고, 책을 보려 애쓰며 달맞이 고개에서 삼척 도계를 오가며 존재와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그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소개//
리자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중앙미술학원 유화계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북경·서울·부산 등지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갤러리 제이작업실에서 열리는 ‘Cause and Condition’展은 작가가 그동안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스쳐 지나간 시간과 인연들의 흔적을 캔버스 위에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작업들이다.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는 주로 인물화를 공부하며 그리기의 기초를 다졌고, 1997년부터 부산에서는 운주사 석불과 산, 매화와 진달래 등을 소재로 작업해 왔다. 2017년 즈음 감천마을을 방문한 뒤 집들의 조형성에 흥미를 느끼고, 몇 년간 자주 오가며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그동안의 작업을 바탕으로, 대상의 집중적 묘사보다는 미처 보지 못했던 순간과 형태를 찾아 나아가는 중이다.

장소 : 제이작업실
일시 : 2025. 04. 16 – 0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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