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본 전시는 미국, 서울, 부산 경계없이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진희. 임현정. 최경아 회화작가 3인전 입니다.
임현정의 그림은 풍경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의 장소라기보다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장면들입니다. 현실과 상상 사이를 오가며 관객은 그림 속을 여행하듯 걷게 됩니다.
최경아의 작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삼지만 그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색과 선, 리듬으로 번역된 이야기들은 말해지지 않은 것들까지 상상하도록 이끕니다.
이진희의 회화는 손으로 문지르고, 다시 그려낸 선과 면, 색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작업입니다. 색은 흐르고, 겹치고, 흩어지며 상태와 감정의 움직임을 남깁니다.
이 전시는 구상에서 반추상으로, 반추상에서 추상으로 이어지지만 이는 회화의 분류라기보다 보는 방식의 이동에 가깝습니다. AI의 시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가장 필요한 능력은 정답을 찾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연결하고, 말하고, 정보를 자기만의 언어로 해석해 풀어내는 힘입니다. 본 전시가 말이 되기 전의 생각, 문장이 되기 전의 감정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천천히 깨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space bv(구.붐빌)는 예술가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로, 장르 간 경계를 넘는 융합예술 실험과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공간입니다. 2025년 8월 소장전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9일부터 첫 기획전을 선보입니다. 본 공간은 ‘Bounded Variation’이라는 개념을 운영 철학으로 삼아, 다양성과 차이를 수용하되 질서 안에서 실험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space bv는 단순한 전시·공연 대관 공간이 아니라, 예술가·관객·지역이 함께 참여하며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실천하는 공공적 실험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적 이슈를 예술적으로 사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스페이스 bv//
장소 : 스페이스 bv
일시 : 202. 1. 9 – 2. 2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