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정展(아리안 갤러리)_20260303

//전시 소식//
영원히 반복되는 생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가장 아름다운 한순간.
도시의 어느 동네에서나 마주칠 법한 담벼락 언저리에는 비바람을 견디고 인간에게 제거당하면서도 기어코 뿌리내린 풀꽃들이 있다. 소리쟁이와 맨드라미, 지칭개와 같은 이들은 변화와 순환이라는 생명의 본질을 끈질기게 살아내는 존재들이다. 본 전시는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독자적인 화풍을 통해 이러한 생명의 숭고함을 담아내고자 한다.
인간의 삶에서 자연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며, 특히 전지적 시점에서 포착한 초록은 우리에게 기묘한 감각을 선사한다. 우리가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기할 때, 초록이 지니는 상징성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특별함을 지닌다.
이 기록들이 외롭고 허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한 조각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 영원히 반복되는 생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이 ‘찰나의 초록’이 관람객의 마음에 따스한 위로로 머물기를 소망한다.//아리안 갤러리//

장소 : 아리안 갤러리
일시 : 202. 3. 3 –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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